유럽의 신항로 개척 배경
중세유럽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많은 시민들이 가치관이나 종교관이 바뀌고 있을 때, 바다에서도 커다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시절 이탈리아 상인과 이슬람 상인들이 무역을 서로 독점함으로써 동방물품인 비단 그리고 향신료가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럽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직접 동방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바닷길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널리 퍼지면서 동방대한 환상을 갖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 함에 따라서 항해술도 발달해서 먼바다까지 갈 수 있게 된 것도 한몫했다. 특히 가장 큰 원인은 이슬람세력이 크리스트교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다. 유럽에서 향신료를 절실히 필요한 원인은 유럽인들은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데 고기의 누린내와 비린내를 없애고 맛을 더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했다. 하지만 향신료는 유럽에서는 나지 않고 인도나 인도네시아인 동방지역에서만 생산이 되었던 것이다. 이탈리아 상인과 이슬람 상인들이 무역을 독점하는 바람에 향신료 가격이 치솟고 있어서 직접 동방으로 가고 싶어 했다. 그 당시까지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한 네모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구는 공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맞아떨어져 유럽인들은 새로운 바닷길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신항로 개척에 가장 앞장 선나라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였다. 특히 포르투갈을 통치하는 주앙 1세는 바닷길을 찾는데 큰 관심을 가졌다. 인도에 있는 향신료를 직접 가져와 교역을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해사, 배 만드는 기술자, 천문학자, 지도 제작자 등등 항해에 필요한 부분을 계속 연구를 했었고 우선 아프리카 서해안 쪽으로 탐험대를 내려보냈다. 그 이유는 인도 가는 항로를 찾기도 했지만 아프리카나라의 황금과 상아도 이슬람 상인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바닷길을 개척해서 직접 교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선교생활을 하면서 크리스트교를 퍼뜨리고 이슬람교를 누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결국 1488년 주앙 2세가 아프리카 남쪽 끝을 돌면 인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드디어 1488년에 아프리카대륙 남쪽 끝에 닿았다. 그곳을 희망봉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포르투갈 새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기념비를 세웠다. 신항로 개척한 지 70년이 걸린 것이다.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 항해사인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항해하면 빠르게 인도로 가는 바닷길이 있다고 지원요청하러 포르투갈로 갔다.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를 거절했다. 콜럼버스주장을 믿을 수가 없었다. 콜럼버스는 포기하지 않고 에스파냐의 황제인 이사벨 1세에게 찾아서 다시 제안을 했다. 이사벨 1세는 이를 받아들였다. 포르투갈이 먼저 희망봉을 찾았다는 것에 자존심도 상해있었고 정말로 인도를 찾아낸다면 에스파냐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던 것이다. 이사벨은 100여 명의 선원과 배를 지원해 주었다. 하지만 선원은 대부분 죄수였다. 사람들이 콜럼버스 탐험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하지 않았고 죄수들은 감옥에서 사느니 탐험을 선택했던 것이다. 항해는 69일 만에 작은 섬에 닿았다. 지금의 바하마 제도에 있는 한섬인데 콜럼버스는 인도 서쪽이라고 생각하고 산살바도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그곳에는 향신료가 없었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당연히 인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는 에스파냐로 돌아가 인도라고 보고를 했지만 추후에 인도가 아니라 신대륙이라고 베스푸치라는 사람이 알아차렸고 그곳을 베스푸치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찾은 바스쿠 다가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소식을 들은 포르투갈은 긴장했다. 그들은 희망봉을 발견한 뒤로 별다른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르투갈 국왕은 바스쿠 다가마에게 인도로 가는 뱃길을 찾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바스쿠 다가마는 희망봉을 돌아서 북쪽으로 올라가 아프리카 동부해안을 따라 오늘날 케냐인 말린디항까지 갔다. 거기서 인도로 가는 뱃길을 아는 이슬람 사람과 함께 인도양을 건너 계속 항해를 했다. 그 결과 탐험한 지 10년 만에 인도지역 캘리컷에 도착했다. 바스쿠 다가마는 캘리컷 왕에게 무역을 하자고 제안 했지만 이미 이슬람상인과 무역을 하고있는 캘리컷 국왕은 제안을 거절했다. 바스쿠 다가마는 어쩔 수 없이 향신료만 구한 뒤 에스파냐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서 포르투갈은 대서양 항로를 개척해서 이슬람 세력이 독점했던 동방무역을 허물어버리고 향신료를 구해 유럽에 팔아 많은 돈을 벌게 돼서 부자나라가 되었다.
